뉴진스의 소개
대한민국 4세대 대표 걸그룹 중에 뉴진스의 성장이 눈부십니다. 말 그래도 온 세상이 ‘뉴진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입니다. 아직까지 음원 차트 최상단에는 뉴진스의 곡이 여러 개 랭크되어 있습니다. 또한, 통신, 패션, 의류, 교육, 금융 등 많은 분야의 기업들이 New Jeans를 광고 Model로 섭외하고 있습니다. New Jeans의 한정판 노트북 에디션 등장과 더불어 최근 에플 아이폰 광고 모델로도 큰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온라인에는 뉴진스의 노래를 활용한 ‘밈’도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뉴진스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하는 팬들도 분명 존재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뉴진스의 이토록, 성장하게 된 요소과 인기에 대한 비결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뉴진스는 어떤 그룹인가?
5인조 걸그룹 ‘New Jeans’는 2022년 7월 22일 데뷔하였습니다. 그룹 New Jeans라는 이름의 뜻은 시대를 불문하고 남녀노소에게 사랑받은 청바지(Jean)처럼 매일 찾게 되고 언제 입어도 질리지 않는 시대의 아이콘이 되겠다는 의미가 담아 있다고 합니다. 또한 뉴진스의 진을 ‘Jean’이 아닌 ‘Gene'(유전자)으로 해석해 ‘K팝의 새로운 유전자’라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ADOR) 소속 뉴진스는 데뷔 전부터 ‘민희진 아이돌’로 많은 관심을 받았었습니다. 지난해 8월 1일 공개한 첫 EP ‘뉴진스’로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했습니다. 데뷔 앨범은 ‘어텐션'(Attention), ‘하입 보이'(Hybe Boy), ‘쿠키(Cookie)’ 까지 세 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웠습니다. 세 곡 모두 전례없는 많은 인기를 끌었으며 같은 해 12월 19일 프리싱글 ‘Ditto’, 지난 1월 2일 첫 싱글 ‘OMG’ 역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New Jeans의 비주얼만 보고 누가 누구인지 어떻게 구분할까요? New Jeans 멤버들은, 멤버들 저마다 묘하게 비슷하면서도 본연의 매력이 돋보이는 비주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가장 구별하기 쉬운 멤버는 다니엘입니다. 호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다니엘은 이국적인 비주얼로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하니는 베트남계 호주인으로 똘망똘망한 이목구비와 매력있는 눈웃음으로 상큼한 비주얼을 자랑합니다. 리더 민지는 소위 ‘강아지상’의 청순하고 한국적인 비주얼이 특징입니다. 이마와 코로 이어지는 라인이 인상적으로 올리비아 허시를 연상시킨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민지가 ‘강아지상’이라면 해린은 ‘고양이상’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큰 눈망울과 올라간 눈꼬리가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막내 혜인 역시 ‘고양이상’ 비주얼이지만 해린과는 또 다른 크고 도톰한 입술이 매력 포인트입니다.
뉴진스 빼놓을 수 없는 조력자들
팬들이 민희진 대표를 부르는 애칭은 ‘대퓨님’이라고 합니다. 하니가 민희진 대표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대표님’을 ‘대퓨님’이라고 잘못 보낸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대표님이라는 단어가 주는 딱딱한 느낌이 싫었던 민희진 대표 역시 ‘대퓨님’이라는 호칭을 마음에 들어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민희진 대표는 자신이 브랜딩하는 멤버들과도 정서적인 소통과 나이를 넘어선 눈높이로 세상을 바라보고 그들에게 열광 하는 팬들이 어떤 점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고 파악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무대와 많은 활동들을 통해 자신감 넘치게 연출하고 보여줄 수 있는 굉장한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우석 감독이 이끄는 영상 제작사 돌고래 유괴단은 뉴진스의 ‘Ditto’와 ‘OMG’ 뮤직비디오를 연출하였습니다. ‘Ditto’ 뮤직비디오는 반희수라는 가상의 인물을 중심으로 뉴진스 멤버들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반희수는 팬덤 ‘버니즈’를 상징한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며, 뮤직비디오에서 반희수가 캠코더로 찍은 멤버들의 모습이 실제 유튜브 채널에 올라와 화제를 모으기도 하였습니다. ‘OMG’ 뮤직비디오 역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장면으로 여러 번 돌려보게 만들고 있습니다. 자신이 아이폰이라는 하니의 내레이션이 사실은 여자 아이돌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이라는 기발한 촬영 기법을 New Jeans에게 접목 시켰습니다.
뉴진스의 트렌드
New Jeans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파악한 뒤 생기는 궁금증 중 하나는 ‘그래서 New Jeans가 얼마나 잘됐냐’는 것입니다. 국내 음악 방송 점령과 빌보드 진입, 음악방송 1위, 각종 시상식 수상 등 뉴진스가 써낸 기록은 분명 대단하지만 엔터 업계에 문외한인 사람에게는 단숨에 와닿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는 ‘데뷔 두 달 만에 멤버들이 정산을 받았다’는 내용으로 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명확한 비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보통 신인 여자 그룹을 제작하는데에는 억 단위의 비용이 투자됩니다. 힘을 주고자 한다면 10억을 넘어가는 경우도 다반사 입니다. 이렇게 데뷔한 그룹은 수익이 발생하면 멤버들이 회사의 선투자 비용을 갚는 게 일반적입니다. 쉽게 말해 투자로 발생한 빚을 갚는 것입니다. 이 빚을 모두 제한 후에야 멤버들에게 정산금이 지급됩니다. 7월 22일 데뷔한 뉴진스는 사실상 두 달 만에 모든 빚을 갚고 정산금까지 지금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금액적인 부분으로만 ‘뉴진스’의 인기를 평가하기는 아쉽다고 할 수 있습니다. 뉴진스의 인기가 치솟으며 “New Jeans의 하입 보이요”라는 밈(meme)도 유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길거리에 지나다니는 행인 듣고 있는 음악을 물어보는 유튜브 콘텐츠가 유행하였습니다. 해당 콘텐츠가 인기를 얻자 다양한 패러디 영상이 등장하기 시작 하였습니다. 길을 물어보는 사람에게도 “뉴진스의 하입보이요”라고 대답하고 지나치는 것이 바로 재미 요소의 대표적인 내용입니다. 왜 하필 뉴진스의 ‘하입 보이’냐는 의문에는 ‘당시 가장 유명한 곡이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가장 적절해보입니다. 패러디는 점차 발전했고 모든 질문에 “New Jeans의 하입보이요”라고 동문서답격의 대답을 하고 안무를 추며 지나가는 밈으로 퍼졌습니다. 원곡자 뉴진스 역시 이 패러디에 합류하였는데, 해린은 팬과의 영상통화 행사에서 해당 밈을 패러디했으며 KBS 2TV ‘뮤직뱅크’ 스페셜 MC로 참여한 민지 또한 해당 밈을 활용해 자신을 소개했습니다.